[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김제동
김제동
방송인 김제동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김제동은 과거 5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서 김제동은 본격적인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에 앞서 관객들에게 이 날의 주제를 정해보자고 말했다.

가장 먼저 나온 주제는 ‘정치’였다. 초록색 칠판 한 구석에 ‘정치’라는 단어를 아주 조그맣게 적으며 김제동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끌어갔다. 방송 심의까지 염두한 입담의 시작이었다. 김제동은 이날 “요즘 정치라고 하면 민감하니 비타600이라고 합시다”라며 “비타600에는 비타600이 들어있어야 하는데 돈이 들어있다. 그럼 비타600은 어디로 갔을까. 비타600은 은행에 있냐”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태를 언급했다.

이후 객석에서 연애를 주제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자 김제동은 칠판 한 가운데 커다랗게 적으며 “이런 건 크게 적어줘야 한다”며 본격적인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김제동은 하지만 “생각해 보면 정치는 국민과 정치인이 연애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인은 한 번도 국민과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적이 없다”며 “꼭 결혼하기 전까지만, 그러니까 당선되기 전까지만 지극정성으로 잘해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JTBC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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