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안재욱병
안재욱병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서는 안재욱이 출연해 500인의 신혼부부 시청자 MC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욱은 “미국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그때 한국에서 동생이 급하게 와서 작은 침대에 한 달을 누워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이게 현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아팠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 일을 겪고 한국에 왔을 때 누군가를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또 어떤 이들은 ‘아플 때 누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냐.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해 기도하고 살라’고 했었다”라며 “그런데 나는 내 옆에 아무도 없었던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와의 어떤 운명 때문에 나를 만나서 고통을 겪는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한 안재욱은 “결혼 전에 아내에게 이런 과거를 고백했었다. 그랬더니 아내가 ‘나를 사랑하는 이유로 아프지 않다면 다행이다’라고 했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SBS ‘힐링캠프-500인’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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