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복면가왕' 마마무 솔라
'복면가왕' 마마무 솔라
선선했던 날씨가 어느새 쌀쌀해졌고, 올가을도 저물어 가고 있다. 계절의 변화만큼 가요계도 다른 옷을 꺼내 입었다. 음악 사이트 곳곳에 ‘힐링’ 바람이 불고 있는 것.

태연, 비투비, 규현, JYJ 김준수, 그리고 걸그룹 마마무 솔라에 이르기까지 많으 가수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을 내놨다.

먼저 태연과 규현은 각각 ‘아이(I)’와 ‘밀리언 조각’으로 그룹 활동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뽐냈다. 두 사람 모두 아이돌그룹 소속인만큼 솔로로 보여주는 무대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잡을 끌 정도로 새롭다.

XIA준수 역시 이번엔 잔잔한 발라드로 나왔다. 솔로 음반 타이틀을 발라드곡으로 정한 것도 처음인데다 작곡가 심규선의 곡으로 알려져 발매 전부터 주목받았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꼭 어제’로 ‘믿고 듣는 가수’ 대열에 또렷하게 이름을 걸었다. 세 사람 모두 곡 발표와 동시에 음악 사이트 상귀원을 점령했다.
규현 비투비 태연
규현 비투비 태연
김준수
김준수
힘 있는 군무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남성 아이돌그룹 비투비 역시 최근 발라드 넘버로 활동을 재개했다. ‘집으로 가는 길’로 ‘힐링돌’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무엇보다 이 곡으로 음악 프로그램 1위까지 거머쥐게 돼 올가을 ‘힐링 열풍’에 한층 불을 지폈다.

열풍의 바통을 솔라가 이어 받았다. 그는 23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재해석해 내놨다.

솔라는 음악으로 치유받는 자신의 진솔한 감성을 곡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 곡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아쉽게 2라운드에서 탈락한 그가 3라운드 도전곡으로 준비한 노래이다. 솔라의 3라운드를 궁금해한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음원으로나마 만날 수 있게 된 것.

특히 솔라는 앞으로 꾸준히 ‘솔라 감성’이라는 타이틀로 음원을 발표할 예정으로, ‘믿고 듣는 가수’ 대열에도 조만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계절에 어울리는 발라드로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듣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안기는 발라드 곡으로, 진한 여운을 남기는 가수들의 행진이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캡처, SM 엔터테인먼트, 큐브 엔터테인먼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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