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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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김영광과 이경영이 위급한 환자의 헬기 이송을 놓고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며 치열한 대립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C&C) 9회에서는 박건(이경영)과 한우진(하석진)이 위독한 정민철 환자를 이송하려 했던 헬기를 중간에서 가로채 복지부 장관을 헬기로 이송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기상악화로 뜨지 못하던 헬기가 마지막으로 뜰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강주란(김혜은)은 병원내 가장 위독한 정민철 환자를 이송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이해성(김영광), 정똘미(정소민), 박지나(윤주희) 안대길(성열)은 환자가 드디어 살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병원 옥상까지 힘을 합쳐 환자를 옮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사이 헬기 이송 소식을 알게 된 우진은 박건 병원장과 힘을 합쳐 헬기를 가로채 복지부 장관을 이송시켰다.

특히, 이 장면에서 박건의 뻔뻔함이 하늘까지 치솟았다. 정민철 환자를 이송하려 했던 헬기를 가로채 복지부 장관을 전원시킨 박건은 헬기의 행방을 묻는 이해성에게 “헬기는 떠났어 상태가 급변해 위급한 환자가 있어서”라며 뻔뻔하게 대응했다. 이에 해성이 박건을 향해 환자 이송을 결정한 게 의사로서의 결정이었냐, 병원장으로서의 결정이었냐고 묻자 “지금 내 판단을 자네가 평가라도 하겠다는 거야? 주제를 알아 병원장은 바로 나야!”라고 소리치며 자신이 되레 분노를 터트렸다.

한우진 또한 이해성과 팽팽한 대립각을 펼쳤다. 이해성은 한우진을 향해 “한 교수님 늘 이성적으로 판단하시잖아요. 정말 그 환자가 정민철 환자보다 위급했습니까?”라고 물었고, 한우진은 “의사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문제야”라고 차갑게 응수해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이해성은 한우진을 향해 “이 환자가 죽으면 한 교수님이 살인을 저지른 겁니다”라며 소리치며 분노하자 한우진은 이해성의 멱살을 거세게 쥐며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디데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JTBC ‘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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