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유오성이 ‘사극 본좌’다운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통해 연기에 대한 ‘불꽃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 6회 분은 시청률 10%(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5회 방송분에 이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장혁-유오성-김민정-박은혜 등 성인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 첨예하게 얽히고설킨 운명을 풀어내기 시작하면서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름 돋는 무결점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장혁과 유오성이 매 촬영마다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하게 분석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카메라 불이 꺼지자마자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자신들의 연기를 확인, 섬세한 감정의 흐름부터 각종 제스처까지 살펴보고 있는 것. 마지막 1초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연기력 甲’들의 ‘명불허전’ 연기력의 비결인 셈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장혁은 자신이 연기한 세밀한 부분까지 잡아내려는 듯 ‘매의 눈’ 모니터링을 하며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감정선에 따른 표정이나 눈빛, 입모양이나 발음뿐만 아니라 손과 발의 위치나 움직임까지 집중해서 다시 한 번 눈여겨보고 있는 터. 더욱이 대사분량이 가장 많은 장혁은 ‘모니터링’을 하면서 동시에 대본의 구석구석까지 체크한 후 김종선PD와 장면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또한 장혁은 장면 촬영을 함께 한 박상면, 이달형과 모니터를 나란히 보면서 쫀득한 ‘찰떡 연기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상태. 카메라의 위치나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동선이나 표정변화들을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장면을 찍는 도중 예상치 못하게 구사한 다채로운 애드리브를 살펴보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유독 온 몸을 내던지는 격렬한 장면이 많은 유오성은 피투성이 분장을 한 그대로 모니터를 향해 달려가는 ‘열성 투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엄청난 양의 물을 삼켜야 하는 잔혹한 물고문과 멍석말이를 당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 유오성은 힘든 기색 없이 모니터링에 몰입하고 있는 것. 격한 촬영 도중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짧은 장면까지 잡아내려는 유오성의 철두철미 모니터링이 실감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반응이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유오성은 한 장면이 끝날 때마다 잠시잠깐씩 쉬는 시간도 반납한 채 모니터링에 몰두하고 있다”라며 “두 사람은 아주 미세한 감정선까지 어떻게 표현되는지 일일이 체크하고 나서야 다음 장면 촬영을 준비하는 등 베테랑 배우다운 집념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사의 神-객주 2015’ 7회 분은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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