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베테랑 암살 사도
베테랑 암살 사도

올 여름과 초가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세 편의 영화 ‘암살’ ‘베테랑’ ‘사도’가 하외이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됐다.

오는 11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지난 1981년 설립된 이래 꾸준히 성장, 현재는 6개의 하와이 섬에 위치한 12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전 세계 영화 200여편을 상영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 중 하나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매년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으며 다양한 한국영화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2년 ‘도둑들’이 관객상을, 2014년에는 ‘해무’가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암살’ ‘베테랑’ ‘사도’가 함께 초청됐다.

이중 ‘사도’는 개막작으로 선정, 영화제 관객들을 가장 먼저 만날 예정이다. 11일 12일 오후 8시 호놀룰루 돌 캐너리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준익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하와이국제영화제의 수석프로그래머인 앤더슨 리는 “‘사도’가 제작되는 과정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다. 영화제에 초청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바로 개막작으로 초청했다”며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와 화제의 배우 유아인 두 사람의 놀라운 연기를 볼 수 있는 ‘사도’는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이번 영화에제는 ‘암살’에서 하와이피스톨을 연기한 하정우가 참석,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동훈 감독도 영화제를 함께 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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