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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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신동주’가 올랐다.

# 신동주 “신동빈, 회장직 불법 탈취했다”..롯데 신동빈 회장에 ‘선전포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긴급 공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소송전에 나선다는 사실을 알렸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가족간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띄었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오래전부터 장남인 저와 차남인 신동빈의 그룹 내 역할을 나누고, 향후 분쟁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광윤사 및 롯데홀딩스의 지분 소유를 적절히 분배했다”며 “그러나 동생인 신동빈은 지나친 욕심으로 아버지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70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최고경영자를 일방적으로 내쫓은 인륜에도 크게 어긋난 행동”이라며 “이에 총괄회장은 격노하고 또한 매우 상심해 총괄회장 본인의 즉각적인 원상 복귀와 동생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이를 위해 총괄회장이 친필 서명 위임장을 주며 법적조치 등을 포함한 일체의 행위를 위임했다”며 “소송을 포함한 여러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즉각적인 원대복귀 및 명예회복 △불법적인 결정을 한 임원들의 전원사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 전 부회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면 “신 총괄회장을 설득해 롯데그룹의 개혁을 이루겠다”며 개혁 목표로 △그룹 경영의 투명성제고, △조직의 개방화로 내부역량 극대화 △글로벌 스탠더드로 세계시장으로 진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 등을 제시했다.

신 전 부회장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현재 일본 법원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 신 전 부회장은 이날 한국 법원에 호텔롯데와 롯데호텔부산을 상대로 자신의 이사 해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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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네이버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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