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4회에서는 김혜진(황정음)이 지성준(박서준)과 자신의 동생 김혜린(정다빈)과 만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진은 두 사람이 카페에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광고 판넬 뒤에 숨어 이를 들고 도망가려했다. 이에 점원이 그를 말리자, 끝까지 숨어 도망치며 “봐요, 안 갖고 가죠? 잘 썼어요”라며 판넬을 다시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유리창을 통해 둘의 모습을 지켜보며, 성준에게 전화를 걸어 “저예요. 그 맨날 지적당하는. 제가 전화를 왜 했냐면요, 편집장님이 찾으시는데요”라 거짓말로 그를 밖으로 나오게 했다. 이어 혜린에게 달려가 “너 그 사람하고 무슨 말 했어? 저기 저 잡지사 다닌다고 말했어”라며 “다 들켰어, 아 망했다”라 좌절했다. 이에 혜린이 “안했어, 이제 늙어서 귀까지 안 들리냐? 안했다고”라 답하자 혜진은 그제야 간신히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