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장사의 신
장사의 신
“새로운 사극이 왔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神)-객주 2015’가 첫 회부터 웅장한 영상미와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은 시청률 7.3%(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작인 ‘어셈블리’의 마지막 회 4.8%(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치. 새로운 사극의 돌풍을 예고하고 나선 셈이다.

특히 첫 방송은 품격이 다른 영상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역동적인 필력의 정성희, 이한호 작가는 눈 뗄 수 없이 초스피드로 흘러가는 스토리 전개를 이끌어냈으며 김종선 PD는 치밀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연출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 특별 출연한 김승수, 이원종은 물론 이덕화 김학철 김규철 김명수 박상면 양정아 등은 출중한 연기력으로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장혁 유오성 박은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조현도 박건태 서지희 등 아역배우들은 감칠맛 나는 쫄깃한 연기로 재미를 배가시키며,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봉삼(장혁)과 길소개(유오성), 천소례(박은혜) 등 ‘장사의 神-객주 2015′ 주역들이 얽히고설키게 되는 운명적인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극중 개성 최고 객주로 자리 잡은 천가객주의 객주인 천오수(김승수)는 3년 만에 거래가 허가된 책문 장시에 딸 천소례와 아들 천봉삼을, 그리고 길상문(이원종)은 아들 길소개를 데리고 의미가 남다른 원행을 떠났다.

천가객주를 헐값에 인수하려고 음모를 꾸미던 김학준이 자신에게서 돈을 꿔간 길상문이 돈을 갚지 못하자, 아편밀매를 제안하는 장면으로 한 회를 마무리 지었다.

향후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MBC ‘장사의 신-객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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