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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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제주 일가족’이 올랐다.

# ‘제주 어린이집 일가족 사망사건’, 재혼 남편이 의붓자녀와 아내 살해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장의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께 제주시 외도동 모 어린이집에서 원장 A씨(41·여)와 남편 B씨(52), 아들 C군(14), 딸 D 양(11)이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발견은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로, 출근한 교사가 B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목을 매 숨졌고 원장 A씨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편 B씨가 아내 A씨와 두 자녀를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편 B씨는 3층 난간에 목을 매 2층 계단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내 A씨는 침실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B씨는 ‘잘 떠나겠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4년 전 재혼한 부부로, 숨진 아이들은 A씨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TEN COMMENTS, 또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군요.. 안타깝습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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