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밤선비-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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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이수혁이 자신을 견제하는 김소은에게 추파를 던졌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왕위에 앉은 귀(이수혁)의 무자비한 모습을 충고하는 최혜령(김소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귀는 “그대들의 곳간을 열어 은전을 내놓거라. 마침 좌상의 자리가 남았는데 제일 많이 은전을 내놓는 사람에게 그 자리를 주겠다”며 대놓고 매관매직을 행했다. 이내 곧 백성들을 비롯한 신하들이 귀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조금씩 내기 시작했다.

이에 최혜령은 “상소는 읽는 것이지, 그리 즈려 밟으시는 게 아니다”라고 하며 “이들이(대감들이) 집단으로 항명하면, 국사가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그리하면 백성들은 들고 일어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귀는 이에 웃으며 “날 걱정하는 것이냐. 아님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냐”고 말한 뒤 “잘 보거라,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나약하고 간사한지”라고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윤석민 기자 yun@
사진.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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