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스스로 못났다 말하며 자책하는 초4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과 4세 딸을 둔 부부가 등장했다. 엄마는 금쪽이의 말과 행동이 좋지 않아 학교에서 여러 번 연락을 받았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일까지 그만두면서 금쪽이 돌보기에 전념했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아지지 않는 모습에 도움을 받고자 사연을 신청했다.



보드게임 카페에 간 금쪽이네. 화기애애 게임을 즐기다 복불복 악어 게임을 시작하자 금쪽이가 갑자기 구석으로 도망쳤다.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겁에 질린 금쪽이는 아예 등을 돌려 시선조차 두지 않으려고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금쪽이가 가진 두려움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짚어냈다.
금쪽이가 학습지 선생님과 공부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지난주 배운 수학 문제를 복습하다 한숨을 쉬며 문제가 너무 많다고 불평하는 금쪽. 이어 선생님이 오답을 발견하자 짜증을 내더니 답답함에 행동이 과격해지고 나직이 욕설까지 내뱉었다. 한참 화를 내다 갑자기 눈물을 쏟더니 결국 문제 풀이를 포기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오 박사는 "청소년 시기 돌입, 사고의 확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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