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홍콩 콘서트를 끝으로 약 11개월에 걸친 월드투어 ‘2015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2. 더 레드 불렛(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을 찾으며 ‘2015 BTS 라이브 에피소드2 더 레드 불렛~퍼스트 하프~’를 열고 아시아 팬들을 만났다.

올 6월부터는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곡들을 추가하여 ‘2015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2 더 레드 불렛~세컨드 하프~’를 개최, 말레이시아와 미국, 호주, 태국, 멕시코, 브라질, 칠레를 비롯해 29일 홍콩 콘서트까지 13개국 18개 도시에서 총 8만 여 관객을 동원하며 약 11개월에 걸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29일 홍콩 AWE 아레나에서 열린 홍콩 콘서트는 이번 월드투어의 마지막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한층 더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오프닝 무대로 ‘N.O’를 선보인 방탄소년단은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 ‘아이 니드 유(I NEED U)”, ‘쩔어’ 등 강렬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객석을 가득 채운 4,000여 홍콩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홍콩팬들은 대표곡 외 수록곡까지 공연의 모든 곡을 완벽한 떼창으로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공연 도중 진행된 랩몬스터와 정국의 생일파티에서도 성원을 보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준비해 간 광동어를 멋지게 소화해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공연을 위해 마련된 굿즈들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전량 매진되었으며, 공연 직후 귀국길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공항을 가득 채운 팬들로 인해 공항이 마비되는 등 방탄소년단은 홍콩에서도 인기를 과시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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