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정운택, 현장 영상 공개...대리기사에 "차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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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운택의 현장 동영상이 공개됐다.

1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 따르면, 정운택은 술에 취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대리기사로 추정되는 남자를 향해 위협적인 손짓을 보였다. 이어 정운택은 대리기사가 그를 피하려 하자, “차렷”이라고 명령했고,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며 대리기사의 목덜미를 잡아 끌고 “너 이리 와”라며 승합차 안에 오르게 했다. 이어 정운택 역시 승합차에 탑승하며 2분 가량의 영상이 끝났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운택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대리기사 A 씨에게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경찰 측은 “CCTV 확인 결과, 직접적인 폭행은 없으나 멱살을 잡는 모습까지는 포착됐다”면서 해당 사건을 상해 혐의가 아닌 단순 폭행 혐의로 죄를 낮춰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정운택은 매체를 통해 당시 정황을 해명했으나 상대 측 역시 이를 반박,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정운택은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해, ‘친구’ ‘두사부일체’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 출연하며 개성파 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던 바 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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