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은 8일 정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소감과 각오,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 떨리나요?
“사실 어제 잠들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떨리지도 않았다. 신부에게 미안하지만, 일의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 예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는 심장이 떨리고 긴장된다.
◆ 첫 키스와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요?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중들이 아는 성격과 달리 무뚝뚝한 편이다. 영화나 드라마같은 프러포즈는 못했지만 앞으로 행복하게 해줄 것을 약속한다.”
◆ 비공개 연애 5년,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요?
“비공개 연애 5년이라고 하는데, 한 번도 비공개를 한 적이 없다(웃음). 밥을 먹을 때 등 항상 여자친구와 같이 다녔는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데이트도 자주 했다.”
◆ 2세 계획?
“왕자와 공주 모두 갖고 싶고, 생각하고 있다.”
박현빈의 결혼식은 KBS 아트비전 전진국 사장의 주례로 진행되며, 사회는 방송인 김성주가, 축가는 성악을 전공한 박현빈의 친형이 각각 맡는다.
‘트로트 왕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인 만큼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참석, 박현빈의 결혼식을 축복했다.
박현빈은 끝으로 “오랜 시간 저를 믿고 기다려줘서 고맙다. 앞으로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아내 역시 내조를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박현빈은 결혼식이 끝난 뒤 5박 7일 동안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경기도 광명에서 꾸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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