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류사회' 임지연
SBS '상류사회' 임지연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상류사회’ 임지연이 눈물연기와 가슴을 저미는 대사3종으로 감정이입을 극대화 시켰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13회에서는 이별 후에도 창수(박형식)를 잊지 못하며 힘겨워하는 이지이(임지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이는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창수를 따라가지 않겠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이어 윤하(유이)와 준기(성준)까지 가세해 넷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지만 결국 말싸움으로 번지고 만다.

이후 지이는 자신 없이는 못 살 것 같다는 창수를 향해 “제발 찾아오지 마. 보고 싶은데 찾아오면 어떡해! 보고 싶은데 눈 앞에 있으면 어떡해”라며 가슴 절절 한 대사로 애틋함을 선사 했다. 이어 그는 창수와 헤어진 후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리며 행복했던 모습을 회상, “널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라고 말해 보는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이는 극 중 힘든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는 가까운 친구조차 없어 준기에게 전화를 걸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몸소 느끼고 주체할 수 없는 외로움에 오열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임지연은 진심으로 사랑했던 창수와의 이별 후에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눈물연기와 가슴 저미는 대사 3종을 통해 지이의 모습을 더욱 애처롭게 그려내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준기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위로를 건내고, 사랑에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윤하를 걱정하는 깊은 속내를 드러내는 등 본인 역시 힘든 상황에도 남의 아픔까지 보듬어주는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마음을 드러내며 끊임없이 캐릭터의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 안방극장을 더욱 매혹시켰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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