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사진 속 옥택연은 어둠 속에서 스탠드 하나에 의지해 실제 고시생을 방불케 하는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좌측 벽면에는 빼곡한 학원스케줄, 시험일정 등이 가득 붙어있는 가운데 사진 하나가 유독 눈에 띈다. 어렸을 적 아버지와의 유일한 추억이 담겨있는 사진으로 독하게 마음을 다잡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마지막 사진에서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갈아입은 옥택연은 최종 면접을 앞두고 기도를 올리는 모습으로 간절함과 절박함을 엿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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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은 촬영장에 올 때면 배낭 가득 대본을 비롯한 각종 정치서적, 신문기사 스크랩 등을 챙겨와 마킹 테이프와 형광펜을 동원해 고시생 못지않은 열혈 공부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옥택연을 비롯, 출연배우들 모두 정치와 국회라는 생경한 장르, 낯선 어휘들에 익숙해지기 위해 공부와 암기를 병행하고 있어 대기실은 마치 고시를 앞둔 학생들의 도서관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특히 보좌관, 인턴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은 여타 배우들보다 국회스러운 어렵고 긴 대사들이 넘쳐나 늦깎이 고시생들을 연상시키는 웃픈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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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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