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반란 상영관 부족으로 개봉 연기…편파배정 안타까워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학교반란’(감독 송동윤, 배급 마운틴픽쳐스)이 상영관 부족을 이유로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배급사 마운틴픽쳐스 측은 “9일 개봉 예정이었던 ‘학교반란’이 상영관 부족으로 부득이하게 개봉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반란’은 대안학교 교장직을 역임했던 송동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실화 영화로 국내 최초로 교육자가 직접 공교육의 처참한 현실을 폭로해 이목을 끄는 작품이다.

배급사 측은 “”시사회 이후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학생들의 열악한 환경과 권리 그리고 학교의 비리에 관한 의미 있는 움직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상업영화의 홍수 속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영화’라는 이유로 개봉 이틀 전인 7월 7일 오늘 까지도 개봉관이 확정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영관 수가 현저히 부족해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들마저도 영화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학교반란’의 제작진은 이러한 극장의 상영과 편파 배정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마운틴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