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청률 0%대 신기록 썼다…지상파 역대 최저, 굴욕적인 종영 '킥킥킥킥'](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10721.1.jpg)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킥킥킥킥’ 최종회는 사내 1호 커플의 위기와 극복, 사내 2호 커플의 탄생, 지진희(지진희 분)와 조영식(이규형 분)의 첫 미션이었던 구독자 300만 명 달성까지 환희와 낭만, 슬픔이 교차하는 이야기로 채워졌다.
먼저 알콩달콩 비밀 연애 중이던 왕조연(전혜연 분)과 강태호(김은호 분)에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강태호는 왕조연이 19금 소설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으며 가장 숨기고 싶었던 이에게 정체를 들킨 왕조연은 두려움에 잠수를 타고 만 것. 연락 두절이 길어지자 강3태호는 왕조연이 자신을 소설 집필에 이용한 것은 아닐지 오해와 걱정에 사로잡혔고,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던 백지원(백지원 분)은 강태호가 여린 왕조연에게 먼저 다가갈 것을 조언했다.
마침내 만나게 된 왕조연과 강태호는 대화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서 멀어질까 봐 두려웠던 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이들은 점점 더 깊어지는 애정을 확인했고 두 사람 사이에 있던 큰 비밀이 사라지면서 사랑이 더욱 견고해지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종합] 시청률 0%대 신기록 썼다…지상파 역대 최저, 굴욕적인 종영 '킥킥킥킥'](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10723.1.jpg)
이런 가주하의 마음을 눈치 챈 이마크는 그녀가 미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밝고 씩씩한 메시지를 남기고선 음반 계약 제의가 온 미국으로 떠났다. 이마크의 바람대로 가주하는 소꿉친구의 성공과 안녕을 바라며 이민재에게로 향했고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면서 사내 2호 커플 탄생을 알렸다.
킥킥킥킥 컴퍼니에 경사는 또 있었다. 구독자 300만 명 달성에 성공하면서 지진희와 조영식은 누드 화보 공약 이행을 위해 서로의 방해 속에서도 식이 조절과 운동으로 몸 가꾸기에 열중했다. 안타깝게도 구독자들의 안구 보호 차원에서 세미누드 화보로 변경됐지만 킥킥킥킥 컴퍼니 전 직원은 함께 이룬 목표에 커다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며 촬영을 끝마쳤다. 뿐만 아니라 화보 촬영 현장을 라이브로 송출하면서 킥커들과 소통하는 콘친자(콘텐츠에 미친 자)다운 행보를 보였다.
한편, '킥킥킥킥'은 네 번째로 0% 시청률을 받은 KBS 드라마가 됐다. KBS는 지상파 최초로 0%대 시청률을 기록한 ‘어서와’(0.8%) 이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0.9%), ‘순정 복서’(0.9%)가 0%대 성적을 받았다. 이 중 '킥킥킥킥'은 최저 시청률 0.3%로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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