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스페셜2015'
KBS2 '드라마스페셜2015'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한 여름 밤 새롭게 단장한 드라마스페셜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가 심령 멜로, 공포물, 성장물, 판타지극 등 다양한 장르의 풍성한 이야기로 오는 3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는 오는 31일 방송되는 심령멜로물 ‘귀신은 뭐하나’(극본 손세린, 연출 차영훈)를 필두로 총 5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귀신은 뭐하나’는 주인공 천동에게 첫 사랑 무림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심령 멜로물이다. 무림은 귀신이 되어 8년만에 천동 앞에 나타나고, 천동에게 자신의 남자 친구를 찾아달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한다. 둘은 결국 그 남자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한 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8월 7일 방송되는 ‘붉은 달’(극본 유영석, 연출 배경수)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함과 동시에 상상력을 덧붙여 사극공포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드라마는 사도세자 이선이 왜 미쳐갔는지, 왜 영조의 눈 밖에 났는지를 미스터리적 감각으로 그릴 예정이다.

8월 14일에는 스포츠성장물인 ‘알젠타를 찾아서’(극본 이민재, 연출 김정현)가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한 때 육상 유망주로 촉망 받았으나 부상과 슬럼프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며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하려는 주인공 승희의 좌절과 성공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8월 21일에는 감동 판타지물 ‘취객’(극본 정현정, 연출 전우성)이 방송된다. ‘취객’은 어머니와 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어려워진 집안 사정과 위독한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모험을 감행하려 하는 아들이 매 순간마다 술에 취한 취객들과 만나며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8월 28일에 방송될 ‘그 형제의 여름’(극본 정지은, 연출 이정미, 제작 커튼콜 제작단)은 다문화가정에 사는11살 동길이 가출을 결심하고, 그 경비를 마련하고자 “해운대 바다축제 댄스경연대회’에 참석하고자 팀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아동 성장물이다.

이번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중 4개 작품은 시즌1의 ‘웃기는 여자’에 이어 KBS와 네이버가 제휴하기로 했다. 크로스미디어 전략을 통한 콘텐츠의 파급력 확대와 시청자들의 방송 시청행태에 발맞추는 일환으로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본 방송 5분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는 오는 3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부터 80분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