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태풍’이 올랐다.
# 9호 태풍 찬홈, 한반도 향해 북상…다음주 영향권
9호 태풍 찬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다음주 쯤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국가태풍센터는 소형 태풍 ‘찬홈’이 이날 오후 3시쯤 괌 동남동 쪽 약 142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말인 4일 쯤에는 이동 과정에서 세력이 발달해 중형급 태풍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찬홈은 4일과 5일을 전후해 그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기상정보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 강풍반경은 350㎞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은 6일쯤 제주도부근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태풍센터는 “찬홈의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 장마 전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연이어 10호 태풍과 11호 태풍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찬홈’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나무 이름이다. 태풍의 이름은 태풍이 일주일 이상 지속돼,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태풍 예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태풍 이름을 붙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