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6/2015062914324014320-540x609.jpg)
29일 방송되는 ‘딱 너 같은 딸’ 31회에서는 정근(강경준)과 인성(이수경)의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이날 공개된 스틸 사진 속에는 좁은 창고에서 인성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하염없이 바라보는 정근의 모습과 인성이 자료 찾는 걸 도와주던 정근과 얼굴이 마주치자 당황해하는 표정이 보인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는 정근이 인성을 안고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어 창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0회에서 정근은 인성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계속해서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심지어 인성 집 앞까지 찾아가 정근은 자신의 마음을 하지만 연애에 있어서 난공불락(?)인 그녀에게 돌아오는 말은 “난 사람들 사이의 소모적인 감정놀음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라고 냉정하게 말하며 정근을 돌려세운다.
하지만 오뚝이 정근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인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출한다. 심지어 인성과 함께 하기 위해 자신이 맡은 업무도 아닌 일을 하러 인성과 함께 자료창고로 들어간다. 인성은 자신의 업무를 보느라 정신없는 반면 정근은 인성을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다. 창고를 왔다 갔다 할 시간도 아깝다며 무리하게 많은 자료를 한꺼번에 들고나가던 인성은 결국 중심을 못 잡고 이리저리 휘청거리다 정근 품에 안기게 된다.
인성은 최고의 컨설팅그룹에서 일하며 커리어 우먼으로서 승승장구하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미 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녀에게 정근의 고백은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기에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모른 채 혼란스럽기만 할 뿐이다. 정근이 인성에게 가까이 다가오려 할수록 인성은 더욱 멀리 도망갈 뿐이다.
지난 26일 경기도의 한 대학교에서 촬영한 이 장면은 무수한 리허설 속에서 탄생했다. 실제로 동갑내기인 강경준과 이수경은 ‘딱 너 같은 딸’에서 본격적인 스킨십이 처음이라 유난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제작진은 “정근이 인성에게 다가갈수록 인성의 마음은 복잡해지고 있다. 인성도 자신의 진심이 무엇인지 갈등하게 된다. 그럴수록 더욱더 일에 열중하게 되고 정근에게 냉정해지는 인성이다. 앞으로 사랑과 일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인성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일일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MBC ‘딱 너 같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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