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쥬라기 월드’가 제친 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만이 아니었다. 영화는 북미에서 ‘어벤져스’의 오프닝마저 꺾으며 그 위력을 과시했다.

앞서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이 예측한 ‘쥬라기 월드’의 오프닝(12일부터 14일)은 2억 460만 달러. 하지만 확정 성적에서 400만 달러가 오른 2억 88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북미 역대 오프닝 1위를 거머쥐게 됐다. 추정치에서 ‘어벤져스’에 뒤쳐졌던 ‘쥬라기 월드’가 확정 성적에서 역전에 성공한 것.

이로써 북미역대 오프닝은 ‘쥬라기 월드’를 필두로 ‘어벤져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아이언맨3’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다크 나이트’ 순으로 수정됐다.

역대 북미오프닝 성적
역대 북미오프닝 성적
역대 북미오프닝 성적

‘쥬라기 월드’의 북미 이외 지역 수익은 3억 1,530만 달러(약 3,500억원)로, 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가 기록한 3억 1,4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에서만 1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6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을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시리즈 4번째인 이번 영화의 총괄 제작을 맡았다.

영화는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하이브리드 공룡을 앞세운 지상 최대 테마파크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뤘다. 크리스 프랫이 공룡 조련사로,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센터 총괄자로 출연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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