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화정’
‘화정’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철천지원수’ 차승원과 신은정이 맞대면했다. 역모의 회오리로 인해 막다른 길에 다다른 광해 차승원이 선택한 것은 정면돌파였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이 8일 17회 방송을 앞두고 광해(차승원)와 인목대비(신은정)의 분노 어린 맞대면 장면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살기가득한 얼굴로 광해에게 인정 사정 없이 달려드는 인목대비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6회에서 ‘화정’은 허균(안내상)의 계략으로 인해 인목대비가 역모의 누명을 쓰는 모습이 방송됐다. 허균은 광해로 하여금 인목대비를 폐비시킨 후 광해를 어좌에서 끌어내기 위한 계략을 꾸민 것. 이에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한 정명공주(이연희)와 함께 인목대비의 운명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인목대비가 눈에 핏발을 세우며 광해의 멱살을 움켜쥐며 긴장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반면 광해는 이 모든 걸 예상하고 있었던 듯 초연하고 비장한 눈빛으로 인목을 쳐다보고 있어 상반된 상황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본 장면은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촬영됐다. 계축옥사 이후 광해와 인목대비의 첫 맞대면 장면인 만큼 촬영장에서도 긴장감이 흘렀다. 촬영이 시작되자 차승원과 신은정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무섭게 폭발시키며 카리스마 넘치는 장면을 탄생시켰다. 특히, 신은정은 그 동안의 원한과 분노를 폭발시키며 차승원을 매섭게 노려보다가 이내 옷깃을 부여 잡으며 인목의 한이 어린 모성애를 절절히 드러내 현장에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화정’ 제작사는 “’화정’은 광해와 인목 그리고 정명의 숨바꼭질 같은 관계가 서서히 표면에 드러낼 예정이다”고 밝히며 “광해가 인목대비와 정면 맞대결을 선언하며, 딸 정명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남편과 자식을 죽인 원수 광해와 마주한 인목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예정이다. 이를 오롯이 마주하고 있는 광해의 저의가 무엇일지, 광해를 노리고 있는 강주선과 허균의 계략이 드러날지 17회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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