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5/2015053011283115393.jpg)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엄마부터 배우까지, 불굴의 이아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아현은 9년 전 첫째 딸 유주를 입양했고 2010년에도 둘째 딸 유라를 공개 입양했다. 이아현은 아이들의 아기 때 옷을 보며 “내가 이렇게 작은 애를 안아서 키운 것 아니냐. 까먹고 살다가 어릴 때 옷 보면 첫만남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가 낳은 자식들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입양했다고 하면 왜 칭송받는지 솔직히 나는 반감이 들더라. 내가 생각할 때 내 딸들은 나를 있게 해준, 살게 해준 사람들이다.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어서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이아현은 “첫 번째 이혼 후 두 번째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아이를 입양했는데 당시 (남편의 사업으로 인한) 사채가 15억원이었다. 한 달 이자만 근 1억원이었다”고 아픔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진짜 억울해서 죽고 싶더라”며 “그런데 애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다”고 악바리처럼 살았던 모습을 고백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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