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LG트윈스 소속 루카스 하렐이 돌발 세리머니로 최준석을 자극했다.지난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투수 루카스가 상대팀 타자 최준석을 상대로 돌발 행동을 벌였다.
LG가 0대 9로 크게 앞서 있던 2회, 루카스는 롯데 4번 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루카스는 최준석의 홈런 세리머니를 마운드 위에서 재현했다. 이를 본 최준석은 더그아웃에 들어가 분을 참지 못했다.
앞서 최준석은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홈런을 바친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루카스는 다음 타석에서 모자를 벗으며 사과했으나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루카스를 호되게 나무라며 “루카스가 세리머니의 뜻을 잘 모르고 한 행동이지만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 스포츠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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