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유해진 김윤석에 매번 당하는 역할이었다…이번엔 달라

‘극비수사’

[텐아시아=정시우 기자]배우 유해진이 김윤석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유해진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도사 김중산으로 분한 유해진은 이날 ‘타짜’, ‘타짜2’, ‘전우치’에 이어 김윤석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다른 작품에서는 김윤석 형과 긴 시간을 하는 역할이 아니었다. 잠깐 나와서 목 졸리고, 깨갱하고 도망가는 식이었다. 일방적으로 당하는 게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에는 굉장히 긴 시간을 상대역으로 연기했다. 격렬한 감정신을 찍을 때 다른 배우였다면 불편할 수도 있고 긴장했을 것 같은데 형이 편하게 해줘 작업이 좋았다”며 김윤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아 나서는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6월 개봉.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극비수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