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과 강소라는 13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의 오너 쉐프 백건우 역과 의류회사 직원 이정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제주 방언인 ‘맨도롱 또?’의 의미처럼 두 남녀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
유연석과 강소라의 해돋이 데이트는 지난달 23일 제주도 성산 일출봉 일각에서 촬영됐다. 유연석은 간절히 ‘해돋이 소망 기도’를 하는 강소라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진한 단내를 풍겨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 날 촬영은 해 뜨는 시간에 맞춰 곧바로 진행돼야 했던 만큼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촉각을 다퉈 움직여야 했던 상황. 더욱이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으로 인해 준비 시간이 필요했던 유연석과 강소라는 오전 3시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였다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오전 5시부터 촬영 장소에 모여 부랴부랴 준비하고 리허설에 나섰던 상태. 유연석과 강소라는 차가운 새벽 바닷바람에 입과 몸이 얼어 연기가 생각대로 잘 되지 않자, 해가 뜨기 전까지 완벽히 몸을 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유연석과 강소라를 비롯해 ‘맨도롱 또?’ 팀 전원은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며 활기차게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성산일출봉에 올라 해돋이를 보며 두 사람이 어떤 마음을 빌었을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맨도롱 또?’은 화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한 홍자매 표 로맨틱.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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