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포스터
‘어벤져스2′ 포스터
‘어벤져스2′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는 북미에서도 엄청난 흥행 수익을 올렸다. 전편의 기록을 뛰어넘은 한국과 달리 북미에서는 전편의 기록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4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1~3일 동안 4,276개 극장에서 1억 8,765만 6,000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극장 당 수익이 4만 3,886달러다. 이 역시 1위다. 북미 역시 개봉 첫 주 1위는 당연한 결과다.

이보다 역대 기록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할지가 관건. ‘어벤져스2’의 기록을 살펴보면, 대부분 2위다. 2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개봉 첫 주 3일 동안 올렸음에도 2위인 이유, 그건 바로 전편 ‘어벤져스’ 때문이다.

먼저 역대 오프닝 성적에서 ‘어벤져스2’는 전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편 역시 5월 개봉한 탓에 역대 5월 오프닝, 역대 여름 오프닝 등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PG-13 등급 오프닝, 최단 1억 달러, 최단 1억 5,000만 달러 등도 2위다. 2012년 5월 4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2억 743만 8,708달러로 사상 첫 2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역대 오프닝 데이(개봉 첫 날) 성적에서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에 밀렸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개봉 첫 날 9,107만 1,119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어벤져스2’는 1일 8,446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래도 개봉 첫 날 성적만큼은 전편의 성적(8,081만 3,985달러)을 넘었다.

마블 코믹스 작품 중에서도 ‘어벤져스2’는 2위를 기록했다. 마블 코믹스 중 최고 흥행작은 ‘어벤져스’다. ‘어벤져스2’가 어떤 성적을 남길지 주목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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