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맛’에 출연한 하주희가 연애의 맛을 ‘집착’으로 표현했다.
하주희는 30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연예의 맛’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연애의 맛을 제대로 못 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달콤한 것보다 중독적인 게 좋다”고 밝혔다.
또 “서로 집착하는 관계를 더 좋아한다”며 “애정이 없으면 집착도 없다고 생각한다. 예쁘고 솜사탕 같은 연애는 별로 매력이 없다”고 과감함을 보였다.
이 이야기를 듣던 강예원은 “깜짝 놀랐다”며 “아직 뇌가 어린이인가 보다. 달콤한 게 좋다”고 말했고, 오지호는 “쓴맛이 많을 것 같다”며 “결혼 전까지 쓴맛이 많을 것 같고,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됐을 때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애의 맛’은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남성의 은밀한 그 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 5월 7일 개봉.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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