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어번 그래니가 올랐다.
# 2015년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는 어번 그래니 족
2015년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는 어번 그래니 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번 그래니(URBAN GRANNY) 족이란 가정을 위해 희생했던 과거와 달리 본인이 경제력을 손에 쥐고 본인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50~60대 여성을 말한다. 어번 그래니 족이라 불리는 그들의 젊은 시절인 7~80년대보다 경제력이 여유로워진 현재에 그 당시 해소하지 못했던 문화적 전성기를 되찾으려 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층 역시 젊은 감각을 지닌 50, 60대 중장년층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소비트렌드 주체로 떠오른 만큼 백화점들과 각종 패션, 뷰티 브랜드들은 어번 그래니 족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어번 그래니의 개념은 신체적 나이로 중장년층을 의미하지만 감각만큼은 2, 30대에 뒤쳐지지 않는 젊은 감각을 뜻하는 개념으로 기존의 ‘실버’의 개념과는 다른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