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김정은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MBC ‘여자를 울려’가 두 주인공 김정은, 송창의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장미빛 연인들’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9일 공개된 캐릭터 컷은 ‘울려’라는 말이 들어간 드라마 제목과는 달리 봄날처럼 화사한 모습의 두 사람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덕인 역할을 맡은 김정은은 평소에는 수더분한 학교 앞 밥집 아줌마이자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출동해 홍길동으로 불리는 전직 강력반 형사 출신의 인물. 공개된 캐릭터 컷에서 김정은은 화사한 모습으로 덕인의 밝고 건강한 부분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김정은은 오랜만의 촬영에 생기를 보이며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덕인을 표현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스틸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신인 연기자들이 다소 쑥스러워하며 촬영에 임한 것과 달리 김정은은 매 컷마다 다른 포즈와 표정을 선보이며 ‘찬사를 들었다는 후문.
진우 역할을 맡은 송창의는 기존에 자주 맡아왔던 스마트한 이미지의 캐릭터에서 벗어나 한층 밝은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진우는 형이 죽은 가족사로 인해 마음 한켠에 상처를 간직하고 있지만, 바른 생활 수학 선생님으로 때로는 엉뚱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는 호루라기를 불며 학생들을 혼내는 모습이나 학교 앞 밥집 아줌마의 덕인에게 혼나는 모습 등을 통해서 색다른 매력을 펼칠 예정.
드라마에서 주로 슈트가 잘 어울리는 역할들을 맡아왔던 송창의는 모처럼 편한 청바지와 셔츠 등 편안한 차림에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며 평범하고 온화한 진우의 캐릭터를 한 컷에 표현해 냈다. 뿐만 아니라 파트너인 김정은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캐릭터를 맞춰나가는 모습으로 드라마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정은과 송창의가 활약하는 ‘여자를 울려’는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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