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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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배우 강예원과 오지호가 친구에게 연인을 빼앗긴 사연을 털어놨다.

8일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김아론 감독과 배우 오지호 강예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애의 맛’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강예원은 “친구의 애인에게 자꾸 끌린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고민 영상을 보고 “난 내 떡을 친구들에게 많이 뺏겨봤다. 그런데 난 그 친구들을 이해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예원은 “화내봤자 해결되는 게 없고 지나간 인연보다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그들도 잘 안 되서 헤어지더라. 지나간 사람은 지나간 인연일 뿐인데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오지호는 “친구의 여자를 뺏는 사람은 진짜 때려야 한다. 해서는 안 될 짓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한 후 “친구는 아니지만 건너건너 아는 사람에게 뺏긴 적은 있다”고 고백했다.

‘연애의 맛’은 겉으론 멀쩡한 외모와 스펙을 가진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거침없는 성격으로 여성 불모지인 금녀의 벽에 도전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5월 7일 개봉.

정시우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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