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서정 대표
[텐아시아=정시우 기자]CGV의 서정 대표가 한국영화시장의 현재와 K-무비 활성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2일 오전 서울 CGV 여의도에서는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CGV는 ‘한국 영화산업의 진화 멀티플렉스는 무엇을 고민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좌가 진행됐다.
포럼에 앞서 CGV 서정 대표는 “올해도 벌써 1/4분기가 끝났다. 뒤돌아보면 한국영화가 위기 상황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며 “13년-14년 연속해서 전체 전국 관람객 2억, 한국 영화 선방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기서 한 발 더 큰 성장하는데 있어서 지금 영화 시장이 멈칫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관점에서 볼 때 고객이 영화를 대하는 형태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디지털 환경과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들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CGV가 영화 유통을 담당하는 한 축으로서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류 드라마나 K-팝은 활성화되는데, 왜 K-무비라는 말은 안 나올까 싶다. CJ그룹은 K-무비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서 동남아 등 전 세계에 K-무비가 깃발을 날릴 수 있는 날을 만들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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