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 티저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삶을 파격적으로 담아낸 ‘생 로랑’이 4월 16일 국내 개봉된다.‘생 로랑’은 실제 스물 한 살에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된 패션 혁명가였지만, 지독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린 외로운 예술가 이브 생 로랑이 일생일대의 뮤즈들을 만나면서 겪는 최악의 시기와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동시에 그려 낸 작품.
이브 생 로랑의 1960년부터 1970년대 초 화려한 패션과 컬렉션을 스크린에 재현해 냈음은 물론 탁월한 색감 연출 그리고 탐미주의에 대한 표현을 과감한 미장센으로 그려냈다. 지난해 칸 영화제 특별상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프랑스 차세대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 이브 생 로랑 역을 맡아 혹독하고 아름다웠던 그의 삶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등에 출연한 레아 세이두가 패션계에 큰 돌풍을 일으키며 트렌드를 주도했던 룰루 역을 맡아 뮤즈의 매력을 과시했다. 또 루이스 가렐이 이브 생 로랑과 충격적 스캔들을 일으킨 자끄 보마르셰 역을 연기했다.
이번에 공개된 ‘생 로랑’ 티저 포스터는 보일 듯 말 듯 시선을 돌린 이브 생 로랑의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생 로랑’은 개봉에 앞서 20일까지 대한극장에서 아트플렉스 이름으로 진행되는 ‘다양성영화 프리뷰위크’ 프로그램에서 상영,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대구 동성로영화제에서도 상영된다.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에이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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