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회장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방산비리로 14일 구속된 가운데, 일광그룹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앞서 검찰은 이 회장이 2009년 4월 터키 방산업체 하벨산의 중개를 맡아 EWTS 사업비를 500억원 가량 부풀려 청구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부합동수사단은 일광공영이 터키 군수업체 하벨산사에서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를 납품받는 계약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정부예산 5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파악, 수사하고 있다.
일광그룹은 경찰 간부 출신인 현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지난 1985년 일광그룹의 모체인 일광공영을 창업하면서 탄생됐다. 현재는 일광그룹은 자회사인 일광공영과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학교법인 일광학원, 일광복지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은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원로배우 신영균 대종상영화제 명예이사장의 권유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같은 해 9월부터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경영학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클라라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이 회장과의 갈등이 불거졌다
클라라는 최근 홍콩 일정을 마친 후 비밀리에 귀국했으며, 법원은 조만간 첫 공판 날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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