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순수의 시대’ 포스터.](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3/2015030515211138158-540x386.jpg)
# ‘킹스맨’ vs ‘순수의 시대’, 한미 19금 영화의 격돌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400만을 노린다.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4일까지 누적 361만 2,082명을 동원했다. 개봉 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개봉 4주차 1위도 가져갈 기세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27.7%의 예매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19금 사극 ‘순수의 시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예매 점유율은 20.2%로 2위다. CJ엔터테인먼트의 투자 배급이라는 든든한 힘과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유리하다. 19금 성인사극이라는 평도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 중이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 강한나 등 배우진도 탄탄하다. 결코 쉽게 밀릴 상대가 아니다.
극장가에서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이미테이션 게임’은 7.8% 예매 점유율로 다소 주춤했다. 개봉 때부터 그랬듯, 기대 이상의 저력을 이번 주말에도 보여줄지 관심이다.
# ‘버드맨’, 아카데미 바람을 타고
영화 ‘버드맨’은 올해 아카데미에서 가장 빛났다.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을 거머쥐었다. 국내 개봉도 그에 맞췄다는 듯 5일이다. 예매 점유율은 10.6%로 3위에 올랐다. 일단 흥행 깃발에 순풍을 만난 상황이다. 개봉 전 불어 닥친 ‘김치’ 논란은 예매 점유율만 놓고 봤을 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헬머니’, 김수미의 ‘1,000만 공약’은?
‘헬머니’의 주연 김수미는 제작보고회, 언론시사회 등에서 과감한 1,000만 공약을 내세웠다. 물론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 어쨌든 김수미의 전매특허인 걸쭉하고 구수한 욕설을 시원하게 내뱉었다. 대중의 반응은 아직이다. 6.7% 예매 점유율로 5위에 올라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각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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