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의 대주주인 효성 측이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블스튜디오는 4일(현지시간) 유투브를 통해 영화 ‘어벤져스2’의 3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MBC 신사옥, 상암동 월드컵 북로, 한강 세빛섬 등이 담겼다. 특히 한강의 세빛을 바라보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끈다.
이와 관련 효성 관계자는 5일 오전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세빛섬이 서울의 랜드 마크로 자리를 잡아나가는데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가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화 개봉 이후 세빛섬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개봉과 맞물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물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 역시 영화 속 세빛섬이 어떻게 그려질지는 모르는 상황. “보안으로 진행된 촬영이라 우리도 영화 속에 그려질 세빛섬의 모습을 무척이나 궁금해 하고 있다. 이왕이면 멋지게 그려졌으면 좋겠다”며 미국보다 일찍 공개되는 한국의 영화 개봉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빛섬은 오세훈 전 시장 시절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인공섬 단지다.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등 3개의 인공섬과 수상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무대공간으로 구성돼 있는 예빛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어벤져스2’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등으로 구성된 어벤져스와 퀵 실버, 스칼렛 위치 남매가 동맹을 맺고 울트론의 음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조스 웨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5년 4월 국내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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