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당한 리퍼트 대사가 가던 ‘민화협’은 무슨 단체?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민화협이 올랐다.
‘민화협’이 화제다.
5일 오전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행사를 주최한 ‘민화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의자가 미리 행사의 일정을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리퍼트 대사를 기다렸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민화협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를 줄인 것으로 홍사덕 전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민족 화해 협력과 평화 실현, 민족 공동변영을 이뤄 나가기 위해 보수, 진보, 중도 진영이 모여 만든 시민단체다.
민화협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리퍼트 대사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리퍼트 대사는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얼굴을 공격당했다.
괴한은 면도칼로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왼쪽 손목을 공격했으며 “전쟁훈련 반대”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을 받은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리며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TEN COMMENTS,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글.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tenasia.co.kr
사진제공. 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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