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
권해효.
권해효.

배우 권해효가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 내레이션에 참여, 진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그라운드의 이방인’은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한국 프로야구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작품. 프로야구의 탄생 이전, 잠실 야구장을 내달렸던 이름없는 야구 소년들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권해효의 내레이션 참여는 김명준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과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 재일동포와 조선학교를 후원하는 시민사회단체 ‘몽당연필’의 공동대표를 함께 맡아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김명준 감독의 요청으로 영화 ‘그라운드의 이방인’ 내레이션을 맡게 됐다.

권해효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야구발전의 토양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왜 우리는 이렇게 모든 것을 쉽고 빠르게 잊어버리는가 하는 속상함과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야구를 사랑하는 분 뿐만 아니라 야구를 모르는 분들에게도 야구라는 스포츠가 그냥 치고 달리는 것이 아닌,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그라운드의 이방인’은 3월 19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인디스토리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