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콘서트
에이핑크 콘서트
에이핑크 콘서트

걸그룹 에이핑크가 데뷔 4년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뜻 깊은 성장을 이뤄냈다. 에이핑크는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핑크 파라다이스’를 열고 양일간 7,000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약 150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에이핑크는 ‘노노노’, ‘미스터츄’, ‘러브’ 등 히트곡을 비롯해 데뷔곡 ‘몰라요’부터 다양한 수록곡 무대도 펼쳐 에이핑크 4년간의 기록을 들려줬다. 또한, 초롱 ‘X’, 나은과 하영의 ‘있다 없으니까’, 남주 ‘더티(Dirty)’, 보미 ‘프라블럼(Problem)’, 은지 ‘리슨(Listen)’ 등 섹시함과 가창력을 선보이는 개인무대까지 마련돼 에이핑크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공연 후반부, 에이핑크는 첫 단독 콘서트의 감동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평소 눈물이 많기로 유명한 에이핑크지만, 이날의 눈물은 4년의 성장을 보여준 눈물이라 더욱 큰 의미가 담겼다. ‘처음’이란 것은 다시 올 수 없는 소중한 시작이자 기록이다. 에이핑크의 첫 단독 콘서트가 열린 첫 날, 처음으로 남긴 감동적인 콘서트 엔딩 멘트를 그대로 옮긴다. 핑순이들, “오늘은 울지 않을거야”라고 다짐했지만, 모든 멤버가 결국 울었다.

손나은 : 진짜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첫 번째 콘서트의 첫날 공연이 빨리 끝나서 너무나 아쉬워요. 리허설 때 텅 빈 공연장을 보다가 여러분 가득 차 있는 모습 보니까 처음 등장했을 때 울 뻔했어요. 너무 떨려서 노래를 못 불렀어요. (이때 보미가 눈물을 흘리자, 팬들이 ‘울지마’를 외친다.)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여러분들 즐거우셨죠? 처음이라 실수도 많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는데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김남주 : 저는 사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항상 했던 말이 ‘나 진짜 안 울거야’였어요. 왜냐하면 정말 공연이 활기차고 밝게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와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콘서트 때 정말 다시 오고 싶은 공연을 만들고 싶었어요. 다시 오고 싶었나요? “예!!” 와~!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렇게 콘서트할 수 있는 것도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초롱 : 저는 안 울려고요. 우선 콘서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2시간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지루하지 않게 어떻게 잘 채울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어떻게 봐 주셨을지 잘 모르겠어요. 즐거운 공연이 돼주셨길 바래요. 오늘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성장해나가는 에이핑크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어요. 앞으로 좀 더 많은 추억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좀 더 좋은 공연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은지 : 어렸을 때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그리라고 하면 딱 이런 걸 그린 것 같아요. 내가 무대 위에 서 있고, 팬들이 제 노래를 들어주시고. 지금은 여섯 명의 에이핑크로서 여러분 앞에 행복하게 노래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생각도 못했어요. 제가 이렇게……. 생각도 못했던 어렸을 때 마냥 상상만 했던 꿈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제대로 핑크 파라다이스인 것 같아요. 콘서트 시작할 때 여러분들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도리어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거 같아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윤보미 :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러브’로 1위를 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 이렇게 콘서트를 할 때 느끼는 건데 에이핑크가 언제 또 이렇게 행복하게 콘서트를 해볼 수 있을까… 오늘 이렇게 무대에 올라오면서 팬들과 눈 마주치면서 나 진짜 많이 사랑을 받고 있구나, 너무 행복하다고 많이 느꼈어요.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영원하다는 말을 믿는데 저희 에이핑크는 영원할 거예요. 여러분도 영원히 그 자리에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하영 : 이렇게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날씨가 정말 추워서 감기 걸리고, 몸이 안 좋은 분들도 많아요. 다들 정말 수고한 것 같아요. 너무 고맙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들. 항상 우리 곁을 지켜주는 우리 팬들 너무너무 고마워요. 보답할 수 있는 에이핑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에이핑크 콘서트① 꿈과 성장, 모두 담긴 진짜 파라다이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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