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내반반
내반반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이 이덕화 무덤 앞에서 장신영에게 뜨거운 ‘와락 포옹’ 을 건네며 자신의 진심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 6회 분에서는 천운탁(배수빈)이 모든 것을 버리고,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순진(장신영)을 격하게 부둥켜안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극중 천운탁은 룸살롱 아르바이트로 제적을 당한 이순수(이태임)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서울로 온 이순진과 남다른 시간을 보냈던 상황. 천운탁은 이순진과 저녁 한 끼를 먹으며 “순진씨랑 단 하루만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오늘 하루 이렇게 같이 있게 되었네요”라고 기쁨을 드러내는가 하면, 눈 내리는 길을 걷고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이순진과 서로 장남과 장녀로서의 괴로움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끝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이순진을 호텔방 침대에 눕히던 천운탁은 볼을 타고 흐르는 이순진의 눈물을 닦아주며 안쓰러워하는 등 이순진을 향해 멈출 수 없는 마음을 내비쳤다.

다음 날 천운탁은 이순수의 학교 이사장을 찾아가, 이순수의 학교 제적을 해결해달라는 부탁을 건네며 머뭇거림 없이 “가족과 다름없는 사람들”이라고 대답, 이순진을 당황스럽게 했던 터. 무엇보다 이순진은 경산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천운탁의 다친 손을 정성스럽게 치료, 천운탁을 감동하게 했다. 천운탁은 자신의 손에 조심조심 붕대를 감는 이순진을 묘한 눈빛으로 하염없이 바라보며 애틋함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경산에 돌아온 이순진은 이순수가 룸살롱에 다녔다는 소문을 악의적으로 퍼뜨린 천운탁의 가족들 황미자(금보라)와 천금비(손은서), 천은비(하재숙)로 인해 결국 학교에 사표까지 내게 됐던 상태. 짐을 싸서 나오던 이순진은 결심한 듯 천운탁에게 전화를 걸어 “여러모로 폐만 끼치고 죄송했습니다. 이때껏 도와주시고 살펴 주신 거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이별 메시지를 전했다. 눈물만 흘렸던 이제까지 와는 달리,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다부지게 일어서려는 마음을 내비쳤던 것.

그리고 이순진은 이순정(남보라)과 이말숙(윤미라)에게 경산을 떠나겠다는 계획을 전한 후 앞으로 자주 찾지 못할 이진삼(이덕화)의 무덤을 찾아가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터트려냈다. 하지만 이순진이 아버지 묘를 만지며 “아버지 많이많이 보고 싶어요”라며 통곡하는 순간 천운탁이 다급하게 숨을 몰아쉬며 이순진 앞에 나타났던 것. 이순진을 발견하자마자 더 이상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듯 애타는 심정을 담은 눈빛으로 와락 껴안는 천운탁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불꽃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내반반’ 6회 분에서는 이필모가 남보라를 구하기 위한 아찔한 ‘아스팔트 포옹’을 펼치며 특유의 까칠남 매력을 더욱 발산, 여심을 사로잡았다. 극중 이순정(남보라)은 천운탁의 집에서 흑두구를 얘기했던 신이사(김하균)를 쫓아 국밥집에 숨어들었던 상황. 국밥집에서 우연히 이순정을 발견한 장순철(이필모)이 신이사를 뒤쫓으려는 이순정을 못 가게 붙잡았지만, 이순정은 무턱대고 찻길로 내달렸다. 이어 장순철은 찻길 한가운데서 차 사고를 당할 뻔 했던 위급한 이순정에게 몸을 던졌고, 꼭 끌어안은 채 목숨을 구해냈다. 하지만 이순정은 고맙다는 말 대신 대성통곡해 장순철을 당황케 했다.

이어 장순철이 이순정과 포장마차에서 각각 소주와 사이다를 기울이던 끝에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에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장면과 함께 이를 못들은 척 뒤돌아서는 이순정의 모습이 담겼던 터.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핑크빛 로맨스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