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다큐공감’
KBS1 ‘다큐공감’
KBS1 ‘다큐공감’

한국예능이 드라마와 k-pop에 이어 한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외국인 예능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근 2년 사이 예능에서의 외국인 출연자의 활약이 돋보인다.

24일 방송되는 KBS1 ‘다큐공감’에서는 방송국이라는 거대한 성벽의 바깥에서 한국 예능스타가 되려는 외국인들의 웃지못할 도전기가 그려진다. 제시데이, 알렉스, 알군, 현민에이, 네바다, 휘트니 등 한국인을 웃기려는 외국인들이 나온다.

백두대낮에 이소룡의 옷을 입고 다니는 제시데이. 그는 한국 예능을 보면서 슬랩스틱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던 어릴 적 꿈을 부활시켰다. 제시데이는 한국의 매운 음식에 도전하는 UCC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서울대 대학원 연구실, 국제학을 전공하는 알렉스는 사람들을 웃기는 예능인을 꿈꾼다. 석사 논문을 앞두고 있지만 예능프로그램 모니터링을 빼놓을 수 없다. 의사가 꿈이었던 그가 한국에서 예능인 될 수 있다는 꿈을 꾸게 된 이유가 공개된다. 900통의 이력서를 보내고, 방송국 앞에서 사람들에게 명함을 나눠주기도 하지만 불러주는 곳은 없다. 코미디언 공채를 볼 수 없는 외국인 예능지망생들. 그들 중 한 명인 알군이 한국에서 뿌리내릴 방법을 찾아 멀리 경북 청도, 코미디 사관학교에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방송인인 현민에이는 한국에서 뜨면 세계에서 뜬다는 확신으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한국에서 예능스타가 되려 한다.

재연배우로 유명한 네바다는 한국에 산지 18년이다. 원래 그의 꿈은 코미디언이다. 네바다는 “왜 계속 한국에 있냐고요? 나도 몰라요. 그냥 (가슴이)뜨거워요”라고 말한다. 18년 전에는 외국인의 방송출연이 지금처럼 다양하지 못했다. 그래서 불혹의 나이인 그는 요즘 뜨는 외국인들을 보면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다.

휘트니는 일리노이드 공대 졸업 후 한국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예능감을 숨길 수 없어서 직장을 때려치웠다. 그리고 2년. 그는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잠시 미국행을 택했다. 미국 출발 하루 전 어렵사리 오디션 무대에 선다. 방송은 24일 오후 7시 10분.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