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과 곽진언
김필과 곽진언
김필과 곽진언

‘마법 같다’는 말은 머뭇거려지지만, 평범해보이던 이들이 노래를 하던 순간은 가히 마법 같았다. 김필과 곽진언은 매스컴을 통해 여러 차례 목격했던, 사이가 좋아 보이는 그 모습 그대로 인터뷰 장소에 들어섰다. 두터운 겨울 외투를 주섬주섬 벗으며 촬영 콘셉트를 물어보는 이들은 아직 이 모든 것들이 익숙하기보다 낯선 그 또래 청년에 가까워보였다.

하지만 가져 온 기타를 들고 연주를 시작하자, 나지막한 목소리로 흥얼거리기 시작하자, 그래, 진정 그들은 위기론이 머물던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를 부활시키며 온갖 찬사를 받았던 청년 뮤지션으로 돌변해 있었다. 그 순간을 목격한 지금, 김필과 곽진언이 앞으로 지금처럼만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잘 알고 내뿜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들었다.

김필과 곽진언은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이들은 소속사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다음에 할 ‘음악’이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소장할 수 있는 첫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던 것.

김필과 곽진언
김필과 곽진언
김필과 곽진언

또 다른 ‘슈퍼스타K’ 출신들처럼 예능에서도 활약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진솔한 답을 전했으며, ‘슈퍼스타K’ 출연 이전과 후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것에서는 그들의 인생론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 모든 급격한 변화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들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터뷰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사실 서로에 대한 생각이었다. ‘슈퍼스타K’ 방송 당시부터 이들의 케미스트리 일명 ‘브로맨스’는 늘 두 사람을 따라다녔었다. 김필과 곽진언 모두 브로맨스라는 단어에 오글거려하면서 실제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인터뷰 말미 기자는 두 사람이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 충전의 시간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그 순간 마치 그 시간으로 되돌아간 듯 가장 편안한 표정으로 스스로만의 충전법을 귀띔해주기도 했다.

청량한 두 젊은 음악인과의 만남은 더 없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그들과 함께한 시간 덕분에 겨울의 끄트머리, 기분 좋은 추억이 남은 듯하다.

# 더 자세한 인터뷰 문답은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매거진 ’10+Star'(텐플러스스타) 2월호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장소제공. 북바이북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