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로 만든 오스카 트로피
레고로 만든 오스카 트로피
레고로 만든 오스카 트로피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번 노미네이트를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시상식이라는 게 항상 그렇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법. 장편 애니메이션후보에 탈락한 ‘레고무비’ 역시 아쉬움은 커 보인다.

1월 15일(현지 시간)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oscar.go.com/nominees)에 따르면 올해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빅 히어로’ ‘박스트롤’ ‘드래곤 길들이기2’ ‘바다의 노래’ ‘가구야 공주 이야기’가 후보로 올랐다. 기대를 모은 ‘레고 무비’의 탈락은 분명 예상 밖이다.

앞서 ‘레고 무비’가 골든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을 놓치자 SNS를 통해 안타까움을 열렬히 토로했던 팬들은, 영화의 아카데미 후보에서마저 탈락하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아쉬운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레고무비’를 만든 필 로드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It’s okay. Made my own(괜찮다. 내가 직접 만들었다)”라는 말과 함께 레고로 만든 오스카 트로피를 올려 폭소를 자아냈다.

재치에 있어서만큼은 단연 오스카 감이라 할만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필 로드 감독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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