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애국소년단이 올랐다.

‘애국소년단’ 방송중인 주진우 김제동
‘애국소년단’ 방송중인 주진우 김제동
‘애국소년단’ 방송중인 주진우 김제동

# ‘무죄 판결’ 주진우, 김제동과 함께한 ‘애국소년단’ 2화 화제

지난 15일 ‘애국소년단’ 2화가 공개됐다. ‘애국소년단’은 방송인 김제동과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함께하는 다음 뉴스펀딩이다.

‘출산은 애국이다’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2화 방송에는 김제동과 주진우가 연애와 사회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제동은 “여자 좀 만나라”는 주진우의 말에 “내가 연애 하려고 마음먹으면 끝난다. 난리난다. 걱정하지 말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나는 태생적으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둘은 사회적인 상황도 언급했다. 김제동은 “사회적으로 많이 불안하다. 그래서 연애를 못하는 것 같다”며 “동물의 세계에서도 자기들만의 공간이나 사적인 영역이 확보되지 않으면 출산을 멈춘다. 그런 공간들을 확보해주고, 사회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아이를 낳아도 살 수 있겠구나. 아이를 낳으면 유치원 추첨 하지 않아도 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둘이 연애하고 살면서도 불안해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여건, 심리적인 여건이 마련되어야 연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진우 기자는 “설문조사 결과 ‘결혼을 안 해도 된다’는 젊은이들이 48%까지 떨어졌다. 사회에, 국가에 미래가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제동은 “젊은이들도 사랑하고 연애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럴 시간과 여력이 없다. 미래 자체가 불안하다. 서로의 미래가 불안해 신경이 날카롭다”며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국가가 해야할 일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아들 박지만씨와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주진우는 16일 진행된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TEN COMMENTS, 대통령님, 출산은 대박입니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애국소년단’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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