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 포스터.
영화 ‘오늘의 연애’가 상승세를 타며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다. 줄곧 1위를 달렸던 ‘국제시장’은 한 계단 내려왔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 XY’의 절대 지지층도 집결을 시작했다.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오늘의 연애’가 597개(상영횟수 2,894회) 상영관에서 15만 3,220명(누적 29만 4,662명)을 불러모으며 ‘국제시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국제시장’은 646개(2,840회) 상영관에서 14만 5,002명(누적 1,029만 1,291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오늘의 연애’는 개봉 첫 날인 14일 2,793회에서 2,894회로 100회 가량 상영횟수를 늘렸다. 관객 수도 10.0%(1만 9,462명) 증가했다. ‘국제시장’의 경우 상영횟수(2,837회에서 2,840회), 관객 수(390명 증가) 등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이로 인해 14일 약 1만 1,000명의 격차가 15일에는 뒤집어졌다.
그렇다고 ‘오늘의 연애’의 주말 승부를 낙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 ‘국제시장’이 23.8%로 다시 1위로 올라섰고, ‘오늘의 연애’는 19.7%를 기록했다. 중장년층의 파워가 더해진 ‘국제시장’과 이승기 문채원이란 ‘핫’스타를 내세운 ‘오늘의 연애’의 박스오피스 1위 경쟁은 더욱 재밌게 됐다. ‘집안 싸움’ 중인 CJ엔터테인먼트는 누구 편을 들지 궁금하다.
‘허삼관’은 620개(2,685회) 상영관에서 8만 4,070명(누적 16만 5,571명)으로 3위를 유지했다. 전날보다 10.0%, 1만 437명 증가에 머물렀다. 1~2위 그룹을 쫓아가기엔 여전히 벅찬 수치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 역시 447개(2,284회) 상영관에서 7만 7,409명(누적 13만 3,141명)으로 4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 작품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은 14일보다 50.0%(2만 5,972명) 관객 상승을 보였다. 14일 ‘허삼관’과 2만 이상 격차를 보였지만, 15일에는 7,00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예매 점유율에서도 ‘허삼관’ 13.4%,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 13.0%로 박빙이다. 여러모로 불안한 ‘허삼관’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 XY’는 332개(788회) 상영관에서 3만 2,725명(누적 5만 1,253명)을 동원해 8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절대 지지층이 극장으로 몰려 나오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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