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킹걸’, ‘허삼관’ ‘오늘이 연애’ 포스터.
영화 ‘워킹걸’, ‘허삼관’ ‘오늘이 연애’ 포스터.
영화 ‘워킹걸’, ‘허삼관’ ‘오늘이 연애’ 포스터.

2015년 1월 극장가에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코믹 연기로 몰려온다. ‘워킹걸’ 조여정, ‘허삼관’ 하지원, ‘오늘의 연애’ 문채원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을 배우는 새해 첫 번째 코미디 영화 ‘워킹걸’로 돌아온 조여정이다. ‘워킹걸’은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작품.

‘방자전’ ‘후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과감한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조여정은 ‘워킹걸’을 통해 파격적인 코믹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워커홀릭이지만 집에서는 빵점자리 엄마이자 아내인 보희로 분해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는 조여정은 그간의 단아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숨겨놓았던 코믹 본능을 맘껏 뽐냈다.

조여정은 “‘워킹걸’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희가 끌고 가는 코미디였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너무 겁이 났다”며 “코미디 장르를 도전해볼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정범식 감독님이라면 내 안의 코미디 본능을 꺼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7일 개봉.

뒤를 이을 배우는 ‘허삼관’에서 마을의 절세 미녀인 허옥란으로 돌아온 하지원이다.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하지원은 마을의 절세 미녀로 손꼽혔지만, 결혼 후 세 아들을 키우면서 억척스럽게 변한 어머니 허옥란으로 분해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감독 및 주연을 맡은 하정우와의 부부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는 5일 ‘힐링캠프’에 출연해 하지원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관심을 받았다. 15일 개봉.

여배우 대전에 도전장을 내민 여배우는 문채원이다.

문채원은 ‘오늘의 연애’에서 인기 최고의 기상 캐스터 현우 역을 맡았다. 극중 현우는 대외적으로는 애교 많고 싹싹해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상 캐스터이지만 18년 지기 준수 앞에서만은 잦은 폭력과 폭언, 술주정을 일삼는 반전 매력녀로 진정한 사랑을 어려워하는 인물이다.

문채원은 애매하게 여지만 주고 결정적일 때 발 빼는 여지녀 ‘현우’ 역을 통해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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