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가 김병만
즐거운가 김병만
SBS ‘즐거운 가’에서 자타공인 만능 캐릭터의 김병만이 비투비 이민혁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굴욕 당한 사연이 공개된다.

‘즐거운 가’ 15회 방송에서는 즐거운가 멤버들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로 김장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멤버들은 직접 수확한 배추를 손질한 뒤 바닷물에 배추를 절여 김치를 담그는 해수김치에 도전했다.

배추 80포기를 절여야하는 만큼 바닷물 역시 방대한 양이 필요했기에, 바닷물 떠오기를 맡은 멤버는 이들 중 가장 힘이 센 김병만과 젊은 피 이민혁. 앞서 혼자서 힘들게 바닷물을 떠온 경험이 있던 이민혁이 김병만에게 적당히 퍼 올 것을 제안했지만 김병만은 이를 무시하고 대야 가득 바닷물을 담았다. 심지어 대야를 머리에 이고 가겠다며 자신 있게 머리 위로 들어올리기까지 했는데, 예상 외로 어마어마한 바닷물의 무게에 천하의 김병만도 당황하는가 싶더니 이내 머리에 인 바닷물을 엎지르고 마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민혁을 불러 “같이 들자”고 부탁해 함께 대야를 들었지만, 몇 걸음 못 떼 다시 바닷물을 엎지르는 등 평소와 달리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항상 모든 일에 능수능란했던 김병만의 인간적인 모습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4일 오후 11시 15분.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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