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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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가 올해의 음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음반 판매 사이트 예스 24가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의 음반 판매 동향을 집계한 결과 최다 판매 음반은 엑소케이(EXO-K)의 미니앨범 2집 ‘중독(Overdose)’가 차지했다.

지난 5월 엑소케이와 엑소엠(EXO-M)이 각각 한국어와 중국어 2가지 버전으로 발매한 ‘중독’은 1위와 4위에 오르며 약 2만 6,8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와 함께 엑소 1집 리패키지 앨범은 22위, 스페셜 겨울앨범 ‘12월의 기적’은 33위, 엑소케이 미니앨범 1집 ‘마마(MAMA)’는 37위, 정규앨범 1집 ‘엑스오엑스오(XOXO)’는 40위, 엑소엠 미니앨범 1집 ‘마마(MAMA)’는 77위 등 총 7개의 앨범이 100위 권에 진입하며 약 3만 6,800장이라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김동률, 지오디, 토이, 서태지, 이승환, 이소라, 이적 등 선배 가수들의 신보도 2014 음반 판매 순위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김동률의 ‘동행’과 지오디의 ‘챕터 8(Chapter8)’, 토이 ‘다 카포(Da Capo)’는 각각 2위, 3위, 5위를 차지했다. 서태지의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와 이승환의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는 9위와 10위에 오르며 음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4년에는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OST의 강세도 돋보였다. ‘겨울왕국’ OST는 디럭스 버전과 한국어 더빙 버전 등으로 6위, 8위, 17위를 차지했고 ‘비긴 어게인(Begin Again)’ OST는 7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tvN ‘응답하라 1994’의 감독판 OST와 SBS ‘별에서 온 그대’ OST가 각각 49위, 70위를 차지했다.

음반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대는 30대 여성으로 집계됐다. 2014년은 기존 음반 강자인 아이돌의 인기 속에서 30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90년대 가수들의 음반이 대거 출시되며 30대 여성(18.8%)의 구매력을 높였다. 이에 기존 가요 장르 주 구매층인 20대(20%), 클래식 팝 분야 구매층 40대(28.9%)와 더불어 2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연령별 분포를 보였다.

2014년 음반 분야별 점유율에서는 가요 분야가 5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가요 분야는 아이돌 인기 음반 및 90년대 가수들의 음반 출시에 힘입어 100위 내 72장이 올라오는 등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팝과 클래식이 각각 18.8%와 13.6%로 가요의 뒤를 이었고 OST 분야도 7%로 약진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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